농업 분야, 특히 과수 농사는 초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 농촌의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작업을 위한 자동화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제 로봇이 이 변화를 주도하며, 과수 농사 전반에 걸쳐 제초, 운반, 방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 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과수원에 특화된 농업용 로봇은 농촌진흥청과 산업체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 레이저 센서(LiDAR), 영상 장치 등을 결합하여 과수원 내 경로를 정교하게 주행하면서 복잡한 지형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현장의 효율을 높이며 작업자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과수 농업을 위한 로봇의 주요 기능들
- 정교한 안전 장치로 작업 안정성 확보또한, 제초 로봇은 1.5미터 이내에 장애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레이저 센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물체와 직접 접촉했을 때 정지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치는 농업 로봇이 스스로 장애물을 인지하고 피할 수 있어,
기존 농작업보다 훨씬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농업 로봇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제초 로봇과 운반 로봇은 작업 중 공압 스프링과 같은 완충 장치를 사용해 지면 충격을 흡수하고,
거친 지형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합니다. - 스마트한 작업 편의성운반 로봇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 농기구 등을 운반하고,
필요 시 집하장과 작업자를 오가는 셔틀 기능까지 탑재해 작업자의 이동 시간을 줄입니다.
이로써 작업자는 수확물 운반에 할애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 농업용 로봇은 현장 환경과 작물 상태에 맞춰 스스로 작업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제 로봇은 기존 엔진 구동 방식에서 전기 방식으로 개선되어 더 친환경적이고,
약제가 소진되면 스스로 보충 위치로 이동해 자동으로 충전합니다. - 로봇 간 협업을 통한 작업 효율 극대화
- 로봇 간 협업 기능은 작업 효율성을 한층 높여줍니다.
제초 로봇은 운반 기능을 겸할 수 있는 상부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운반 로봇은 방제 로봇의 약제를 보충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방제 로봇이 약제를 보충해야 할 때, 운반 로봇이 미리 약제를 옮겨와 작업 중단 없이 방제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로 인해 로봇의 배터리 사용량을 절감하고 전체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농업 로봇 상용화와 현장 실증을 통한 성장 전망
농촌진흥청은 농업용 로봇의 상용화와 현장 실증을 위해 2027년까지 장기적인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로봇의 실제 성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제초 로봇과 운반 로봇을 중심으로 신기술 시범 보급 사업을 시작하여 전국 주요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 지원 사업은 과수 농사뿐 아니라 채소, 식량 작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이 바꾸는 미래 농업의 새로운 길
농업용 로봇의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앞으로 로봇은 단순히 작업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과수 농사에 필수적인 로봇 도입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더 많은 농가의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연구와 개발을 통해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